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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롭게 내놓은 사무용 프로그램 오피스XP의 한국어판 기능
이 다른 언어판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.
당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XP를 시판하면서 프로그램이 음성을 인식하고
합성해낼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획기적인 기능 향상으로 내세웠다.오피스상의
텍스트를 PC가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합성기능과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
해 텍스트로 입력하거나 명령어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.
그러나 영어,중국어,일본어판에서는 모두 가능한 위의 세 가지 음성기능이
한국어 버전에선 불가능하다.입력된 문장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만을 제
공하고 있다.사용자가 키보드를 통해 입력한 텍스트를 지정한 뒤 도구메뉴에
서 ‘내용 읽어주기’를 선택하면 지정된 범위의 단어 또는 문장을 음성으로
들을 수 있을 뿐이다.나머지 음성관련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것.
마이크로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“음성인식 부분 중 저장하기,불러오기,복사
하기 등과 같은 명령어 인식과 받아쓰기 기능은 한국어 버전 지원이 아직 불
가능한 게 사실”이라며 “언제쯤 이 기능이 추가될지는 미지수”라고 말했
다.
이밖에 오피스XP는 개인사용자 인증제도를 채택해 사용자의 PC사양 등 개인
정보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.또 업무용 외
의 용도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개인사용자들도 PC마다 오피스프로그램을 따로
사서 깔아야 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.
자료출처---->스포츠서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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